네 존재 가치를 내게 증명해봐.
학년 : 7th
성별 : MALE
이졸데 W. 발렌타인 Isolde W. Valentine
기숙사 : 그리핀도르
혈통 : 순혈
신장/체중 : 180cm/조금 마름
특이사항 : 퀴디치 수색꾼
새하얀 백발은 항상 잘 정돈되어 있는 듯 하나 모발이 얇아 잘 뻗치는 탓에 깔끔한 모양새를 하는 정도는 아니다. 눈동자는 들여다 보면
조금 맑을 정도로 투명한 하늘빛을 띄고 있다. 얼굴빛은 햇빛을 제대로 잘 받지 못한 것 마냥 새하얀 편이며 항상 반쯤 감겨있는 눈은 그
꼬리가 치켜 올라가 있어 인상을 조금 사나워 보이게 한다. 눈의 쌍꺼풀은 짝짝이로 져 있으며 조금 쳐진 눈썹에는 스크래치가 남은 흔적이 있다. 옷에 감싸진 안쪽의 몸은 만지면 답지 않게 조금 단단한 정도이며, 뼈대가 얇고 길어 실제보다 키가 더 커 보인다. 왼쪽 귀에는 요란할 정도로 피어스를 주렁주렁 매달고 다니며 종류나 색은 그때그때 다르게 착용한다. 옷차림은 의외로 단정한 정도. 크지도 작지도 않은,
딱 알맞은 사이즈의 옷을 즐겨 입으며 손과 발이 큰 것이 유독 눈의 띈다.
[생각보다 가벼운, 예의 바른 도련님]
무엇을 하든, 하는 것에 있어 의미가 없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행동, 친절, 베푸는 것도 마찬가지. 그저 그런 것이 몸에 배어있거나 그러고 싶어서 그런 것 뿐이지, 대가를 바란다던가 무언가 꿍꿍이가 있다거나 하지는 않다. 아니, 만약 있다고 해도 철저하게 숨기며 티를 내지
않는다고나 할까. 자기가 하는 행동에 대하여 자각심이 많이 없는 편이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약간 깊이 감이 없다. 가벼워 보이는 인상은 이 때문이 아닐까. 덕분에 첫인상을 물으면 '가볍다' 가 대부분인 경우가 많다. 물론 어디로 튈 지 모른다는 점에서 가볍다는 소리지, 귀가
팔랑대는 것처럼 얇다는 것은 아니다. 평가가 그렇다 보니 신경 쓰이기는 하는지 고치려는 모습을 보이려고는 하나 마음처럼 잘 되지는
않는 것 같다. 또, 한량처럼 여유롭기도 하고 능글맞기도 하며 아이같이 순수하기도 하다. 이거다 싶으면 저쪽으로 튀는 알 수 없는 타입이지만 사귀고 보면 그 패턴이 꽤나 단순하다는 걸 알 수 있다. 까딱하면 예의 없어 보일 수 있으나 의외로 예절에는 칼 같은 모습을 보인다.
좋은 집안에서 자라 몸가짐에 자연스럽게 예절이 베어있는 스타일. 이 덕분에 말을 섞어도 왈가닥 한량이 아닌 도련님이라는 인상이
강하게 드는 걸지도 모른다.
[솔직하고 욕심 많은]
굉장히 솔직하고 직설적이다. 뭔가를 속에 담아두는 경향이 거의 없으며 하고 싶은 말이나 행동은 꼭 해야만 직성이 풀린다. 한다면 하는
스타일. 꽉 찬 직구를 던진다고나 할까. 덕분에 옆에서 독설이나 폭언을 듣는 등의 피해를 입는 이들도 적지는 않은 듯 하다. 결단력과
통솔력 또한 나쁘지 않으며 거시적 안목으로 일을 추진해 나가는 것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 욕심도 많다. 자기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주제를 잘 알고 있으면서도 욕심을 부려 절대 오르지 못할 산을 넘보는 경우도 종종 있다. 배움과 물욕에 있어서도 그렇다.
지적 욕구가 강해 무언가 배우거나 따라하는 것도 굉장히 좋아하고 의욕적이며, 자기 것이라고 인정한 것에 한해서는 엄청난 소유욕을
보이기도 한다.
[당당하고 야망이 큰?]
자기 자신만의 개인 도덕관이 따로 존재한다. 개인 프라이드가 하늘을 뚫을 정도로 높으며, 항상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인다.
보면 싹싹하니 밝고 오지랖이 넓을 것 같지만, 의외로 넓지 않다는 것이 허를 찔러 의아하게 만드는 점이다. 자기가 한 일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자기가 져야 한다는 생각을 지니고 있기 때문인데, 여기서 조금 이어지는 사고관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남에게 도움을 주는 것 또한 그렇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뭔가 도와준다는 것에 이득을 하나씩 따져가며 베푼다는 듯한 느낌이 없잖아 있는데, 조금 야비하게 보일지라도 이것이 후에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고 있어 나쁘게 생각하고 있진 않은 것 같다.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며 행동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은근하게 미래에 대한 꿈이 큰다는 것을 내비치기도. 현재보다는 후의 일을, 또는 미래를 보고 그에 맞게 행동한다. 꼭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자신의 도덕관에서 조금 어긋난다고 해도 거침없어질 가능성이 크다.
[리더십]
열성적이고 솔직하고 단호하며 지도력과 통솔력이 좋다.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거나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판단될 때에 화제전환의 시발점이 되기도 할 정도로 예리한 면이 있다. 통틀어 말하자면 리더십이 좋다 하겠다. 전형적인 지도자형으로 활동적이며 무얼 하던 간에 열심이다. 때에 따라서는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도 마다하지 않으며, 지적인 자극을 주는 새로운 아이디어에는 높은 관심을
보인다. 고집이 세고 불도저 같은 면이 있기도 해서 뭔가에 집중하고 있을 때에는 주변인들의 의견을 제대로 듣지 않거나 한 귀로 흘려버리는 경우도 있어 주변 사람들과 마찰을 빚는 경우가 종종 생기기도. 언뜻 보면 그리핀도르와 굉장히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기본예절이 좋은 것과 더불어 도덕의식이 좋고, 기사도 정신 또한 가지고 있는걸 보면 아주 완벽히 어울리지 않는 것 또한 아닌 것 같다.
느릅나무 목재와 용의심금으로 만든 15인치 지팡이. 잘 휘지 않고 단단하다.
[발렌타인가(家)와 돌연변이?]
제법 크게 이름 남은 순혈가문 중 하나로 가문의 시조가 마법약, 특히 치료약 제조에 있어 커다란 한 획을 그어 막대한 부를 쌓아 올렸다.
집안 대대로 손재주가 좋거나 머리가 좋아 마법약을 제조하는 것에 있어 탁월한 재능을 타고난 이들이 많아 아직까지도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가문의 실험과 연구를 통해 나오는 마법약들은 크든 작든 하나같이 모두 유명하며, 효능이 매우 좋고 희귀한 마법약의
경우는 아직까지도 아주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발렌타인가는 깨끗한 피, '혈통'을 굉장히 중요시 하는 집안으로 은근하게 근친혼을 장려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것이 현재까지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모양. 그러나 이것은 발렌타인 성을 타고난 '집안 사람들
한정'의 이야기다. 집 안에 다른 피를 들이는 것에는 굉장히 까다롭게 굴지만 안을 조금 벗어나면 과거, 대대로 순혈 우월주의를 따랐던 것과는 조금 다르게 '능력만 좋으면' 머글들과 함께 일하는 것에도 기꺼워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그렇다고 사상 자체가 완전히 흐려진 것은 아니라서 능력까지 좋지 못한 머글을 만나면 치를 떨기도 한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이졸데 발레타인은 조금, 특이한 돌연변이 정도로
통한다. 이유는 머글들을 싫어하지 않으며 순혈 모두가 우월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기 때문. 하지만 딱 그 뿐이다. 완벽한 중립. 머글들을
싫어하진 않지만 좋아하지도 않으며 구태여 괴롭힐 필요 또한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에 대하여 티를 내거나 하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모두가 평등하다' 라는 사상을 가지고 있는 것 또한 아니었다. 어쩌면 단지 귀찮았을 뿐이 아닐까 싶지만, 순혈우월주의 사상을 가진 그들이
보기에는 확실히 이상해 보일지도 모르겠다. 물론 집안 대대로 슬리데린과 래번클로 출신이 많았던 것과는 달리 처음으로 그리핀도르에
배정 되었다는 것 또한 크게 한 몫 했을 것이다.
[가족 중 막내]
잉꼬부부로 소문난 어머니, 아버지. 이졸데는 언뜻 보면 첫째가 아닐까 할 정도로 강단 있어 보이지만 의외로 2남 중 막내이다. 위로는 형이 한 명 존재하며 그닥 많이 닮지 않은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으로 꼽을 수 있겠다. 그도 그럴 것이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마법약 제조에 재능을 보이는 그와는 달리 형 쪽은 마법과 검술, 주로 몸을 쓰는 곳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기 때문. 잘 하는 것과 취미 분야 등, 얽히는 게 하나도 없다 보니 형제의 사이는 자연스럽게 멀어질 법도 하건만 이상하게도 사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이졸데는 일방적으로 형이 자신을 따라다니며 괴롭히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타인이 보기에도 그가 형을 좋아한다기 보다는 형 쪽에서 동생을 많이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족은 이졸데가 태어나고서부터 본가에서 떨어져나와 분가를 시작했으며, 이졸데의 형만이 가족중 유일하게 발렌타인가와 깊게 교류하고 있는 중이다. 본가의 소식을 집에 전달하는 역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 가정의 분위기는 평범하고 평화롭다.
[이졸데]
여자아이가 태어날 거라 생각하고 지었던 이름이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태어난 아이는 남자아이였다. 이졸데가 태어났을 당시, 아버지는 그래도 남자아이인데 여자아이 이름은 아니지 않냐며 이름을 새로 짓자고 주장했으나 어머니쪽에서 강력하게 거부했다고 한다.
결국 그는 이졸데라는 여자아이 이름을 그대로 받게 되었으며, 어렸을 적엔 이름을 가지고 놀림도 많이 받고 자랐다. 물론 지금은 그냥 저냥 눈도 깜짝 안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름으로 놀리면 굉장히 한심한 눈으로 쳐다보니 주의하자.
[소식하는 미식가]
양보단 질. 적당한걸 많이 먹는 것보다 적은 양이라도 아주 맛있는걸 먹자는 파. 입맛이 굉장히 까다롭다. 맛없는 것엔 죽어도 입을 대지
않으려 든다. 덕분에 집에서 나오는 음식들은 모두 굉장히 맛이 좋은 편이라고.
[호불호]
보기완 달리 작고 귀여운 것을 좋아하며 그것들에 약하다. 같은 이유로 애완동물도 좋아한다. 특히 털이 복슬복슬한걸 좋아한다. 하지만
절대 동물을 데려다 키우거나 하지는 않는다. 누군가 선물로 데려와 준다고 해도 한사코 거부한다. 유일하게 기르는 애완동물은 아버지에게 선물 받은 전서구용 올빼미 뿐이다. 좋아하는 과목을 꼽으라면 첫 번째로 비행과목을 꼽는다. 비행에 엄청난 재능을 보였으며 이것 하나만으로 그리핀도르의 퀴디치 선수가 되었다. 우연한 계기로 시작하게 된 것에 불과하지만 퀴디치 또한 꽤나 좋아한다. 또 다르게 좋아하는 것은 '유쾌한 것. 떠들썩한 것. 축제. 놀이' 같이 다같이 하는 것이며 싫어하는 것은 '다 같이 하지만 후에 반응이 좋지 못한 것. 혼자만 재미있는 것.' 이라고 말한다.
[이상한 버릇?]
거짓말을 하거나 불안할 때 오른쪽 귀를 만지는 버릇이 있다. 이상하게도 타인이 만지는 건 극도로 꺼리는 모습을 보인다. 걸리는 게 있는지 오른쪽 귀에만은 그 흔한 피어스 조차도 하지 않는다.
[체질]
의외로 맷집이 좋다. 촉각, 고통에도 조금 둔감한 편.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추위를 엄청나게 잘 탄다. 옆에 있는 사람에게 온기를 나눠
받는단 행위로 누군가와 붙어있는 것을 좋아한다. 물론 스킨십에도 거리낌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