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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오는 이유는, 해가 잠깐 길을 잃어서가 아닐까요?

학년  : 1th

성별  : MALE

아티커스 라크   Atticus Lark

기숙사  : 그리핀도르

혈통  : 머글본

신장/체중 : 135cm/평균

특이사항  : -

외관

새하얀 머리카락을 지녔고 눈은 맑은 청색을 띄었다. 얼굴은 발그레한 기가 돌아 항상 생기 있어 보였다. 특유의 선한 인상 때문인지 화가 나도 티가 거의 안 났다, 아이가 화낼 일 또한 그리 많은 축에 드는 건 아니었지만. 아직 자라는 나이라 작은 몸집을 가졌고 몸 또한 굉장히 가벼웠다. 걸음걸이는 사뿐한게 춤추는 것처럼 보였고 어찌나 조심스레 걷는지 발 소리는 거의 나지 않는다.

성격

수다스러운 그는,

너를 무척 좋아하니까. 너에 관한 모든 걸 알고 싶어. 무엇이 너를 너로 만들었는지 알고 싶어. (필립 로스, 울분)

말도 빠르게 하지만 작은 체구치고 목소리가 큰 편이였다. 운율을 넣어가며 말을 정성스레 골라 해서 누군가는 노래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밝고 순수한 아이는 항상 할 이야기가 있었다. 사소한 일들을 마냥 넘어가기엔 아이는 감수성이 깊었다, 작은 것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소중히 다룰 줄 알았다. 그렇게 모든 것에 관심을 주고, 남들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자신이 보고 들은 것들은 모두 얘기했고 그의 솔직함으로 인해 비밀을 공유하기에는 좋은 상대가 아니였다. 침묵을 어색하다 생각하는 건 아니고 그저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함께 생각을 나누는 것을 유별나게 좋아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눈치 없이 자기 얘기만 하는 건 아니다, 대화란 얘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듣는 것도 만만치 않게 중요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용기 있는 겁쟁이이고,

두려워요? 바닥을 딛고 서요. 당신보다 더 깊지 않아. (전경린, 내 생에 꼭 하루 뿐일 특별한 날)

뭐든지 처음이 가장 설레이는 법이라고들 하지만, 처음을 버거워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무언가 처음 시도하는 것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굉장히 힘들어한다. 여기까지만 설명하면 나약한 아이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는 것은 싫어서, 고여 있는 물이 되는 것은 싫어서, 시도조차 하지 않는 아이가 아니다. 자신의 행동으로 일어날 일들이 두렵다해도 아이는 자신을 한계 짓고 싶어하지 않았다. 스스로를 항상 겁쟁이라 생각하고 그렇기에 더 대담히 굴지만, 이미 그리 행동하는 순간부터 그가 용감한 쪽에 가까워진 것을 아이 자신은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아이의 가장 큰 강점은 제 주위의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상황일수록 더 마음을 강하게 먹으려 노력한다는 거다.

 

둔감한 소년에다,

내가 아픈 곳은 달의 뒷면 같은 데에요. (한강, 바람이 분다, 가라)

나이에 비해 아이는 꽤나 어른스러운 생각을 가졌다. 자신의 것을 양보하는 데에 서슴치 않았고 제 옆의 누군가가 울면 처음 보는 타인이려도 위로를 잘해줬다. 그러나 아직 어린 티가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타적이고 배려심 많은 아이는 그 자신이 역경과 부딪히거나 곤란한 상황이 오면 어쩔 줄을 몰라했다. 아직 삶에서 경험한 것이 많지 않아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크게 휘청였다. 자신의 걱정거리를 숨기거나 제 감정을 거짓되게 보여 줄만큼 처세술에 능하지 못해서 아이에게 뭔가 마음에 걸리는게 있느냐 물으면 우물쭈물 거릴 뿐이다. 하물며 아이는 자신의 상태를 잘 자각하지 못한다, 아직 제 기분을 확실히 이해하고 설명하는 데에 익숙하지 않아서 자신의 불편함을 호소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들이 대다수다.

 

미숙한 아이였다.

사랑 받는 사람들은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무리를 한다. (정세랑, 피프티 피플)

좋은 일이기에 좋은 행동을 했다, 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기분이 좋지 않아졌다. 바로 전의 문장과 같은 일들이 일어나곤 했다, 아이는 아직 이렇다 할만한 자신의 가치가 없었고 선악의 경계가 분명해도 그저 하면 안되고 하면 되는 일로 나뉘는 정도였다. 아직 제대로 옳고 그름에 대한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았다. 사람들의 말을 따르는 이유는 혼나기 싫고 칭찬 받는게 좋아서였고 착한 아이로 인식되고 싶은 욕구가 컸다. 어린 행동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충동적인 성향에서도 드러났다. 절제력과 자제력이 아직 부족해 생각보다 마음대로 굴고 욕심도 있어서 한번 마음에 든 것은 제 손에서 놓치지 않았다. 남에게 해를 주면서까지 원하는 걸 쥐려 하진 않을테지만 반대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만 안 간다면 무엇이든 할 의향이 있었다.

지팡이

개암나무/ 유니콘의 털/ 11.5인치

 

손잡이 부분만 모양이 살짝 울퉁불퉁한 감이 없잖아 있지만 표면 자체는 매끄럽다.

기타

a. 입양아. 입양이 된 것은 8살 때의 일이었다. 자신이 고아였었다는 사실을 숨기려 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당당히 알리고 다니지도 않는다. 그로 인해서인지 가족에 대해선 말을 아낀다. 현재 그에겐 부모님과 7살 터울의 형이 있다.

 

b. 애완동물. 노란색의 카나리아를 키우고 있다. 카나리아 이름은 디어(Dear)다. 모두 이름을 들으면 deer라 생각해서 그때마다 dear라고

열심히 철자를 바로 잡아준다. 하지만 그런 수고에도 불구하고 이름을 바꿀 생각은 절대 없다고 한다.

 

c. 그림. 그림 그리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잘한다고 자신할 수는 없지만 좋아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죄가 아니리라. 이따금 팔에 펜으로 낙서가 그려진 걸 볼 수가 있다.

 

d. 수업. 천문학에 가장 관심이 많다, 그리고 관심이 있어서 그런지 그나마 가장 잘하는 과목이기도 하다. 밤하늘만큼 아름다운 건 없는데

그렇게 아름답게 해주는 별들에 대해 배우는건 낭만적인거 같다고 얘기한다.

 

e. 미식가. 무언가를 먹는 시간을 하루 중 가장 즐겼다. 식사할 때는 다른 것을 생각할 필요 없이 딱 먹는 것에만 집중해야 하는게 좋아고

말한다. 입맛은 또 어찌나 까다로운지 그래서 키가 잘 안 크나 생각하게 만들 정도다.

 

f. 버릇. 자신의 입술을 무는 습관이 있다. 긴장하면 나오는 버릇으로 본인은 모른다.

 

g. 길거리 동물. 갈 곳 없이 길가를 떠도는 동물들을 보면 참지 못하고 집으로 데려온다. 동물을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길 잃은 듯한 모습에 동정심이 생겨서 그렇다. 집에 데려온 동물만 열마리가 넘었고 모두 다른 집으로 분양 보내느라 가족이 골머리를 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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